샹그리라를 찾아서
제임스 힐턴의 소설 “ 잃어버린 지평선(1933)‘에서 화자인 나-러드퍼드-는 옥스퍼드대학 친구 콘웨이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영국 대사관 영사로 아프칸 바스쿨의 토착민들의 폭동을 피해 파키스탄으로 소개 되던 중,
예기치 않은 비행으로 인해 티벳 고원 설산 어딘가에 비상착륙 한 뒤 일어나는 샹그리라-내 마음 속의 해와 달-의 늙지도 않고, 사시사철 따뜻함과 설산 그리고 욕심 없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바스쿨을 탈출하는 비행기에 동승한 선교사 브린클로 여사, 영사관원 맬린슨 대위, 미국인 바너드와 콘웨이는 히말라야 산중에 불시착 하게 된다.
불시착 후 부상당한 조종사가 “샹그리라”라고 전하는 라마사원을 찾아 나서면서
만나게 된 중국인으로 부터 안내되어 도착한 라마사원은, 난방시설, 상하수도, 도서실, 음악실 등을 갖춘 호화로운 사원이었다
일행은 융숭한 대접을 받고, 콘웨이는 사원의 승정과 대화를 통해
1789년 90세의 나이로 교두가 된 이야기이며, 1808년에 찾아 든 유럽인 아시아인들 누구 하나 이곳을 떠나지 않는다는 사원 내부의 이야기를 반신반의 하며 듣는다.
며칠 지내는 동안 이야기로 듣던, 쇼팽의 제자인 프랑스 음악가도 있고, 65세를 넘긴 소녀 같은 중국여성도 확인한다.
250세에 생을 마친, 이 라마교두의 후계자로 지목된 콘웨이는
영사관 부하 직원인 맬린슨이, 65세인 줄 모르는 중국아가씨와 함께 탈출 하는
그들을 보호 하기위해 같이 길을 나섰으나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
이때 병원에서 만난 친구, 나-러드퍼드에게 지난 경험담를 전하고 병원에서 종적을 감춰
다시 샹그리라로 사라진다.
난 벌써 두 번이나 샹그리라의 초입까지는 가본 적이 있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가까운 지인들과 일년전 쯤 미리 준비 하고
가능한 시간을 조절하여 부부 동반 하기로 약속하였으나, 1가족이 여의치 않아 2부부와 지인 2인이 동반하여 떠나게 되었다
직항 비행기삯을 아끼기 위해 북경을 거쳐 쿤밍 왕복으로 발권 받아, 새벽 집에서 모두 모여 출발
이른 아침의 인천 공항은 언제나 처럼 붐빈다.
항공권을 발권 하고, 수하물을 붙이고 난 뒤, 면세점 쇼핑 시간도 없이 2터미널로.. 인천 북경은 1시간 30여분 기내식사도 제대로 할 시간도 없다
이른 아침 현지시각 10시 북경 공항에서 짐을 찾아 수하물 보관소에 배낭등을 맡기고
간편한 차림에 공항버스를 타고 북경역을 거쳐 왕푸징으로 점심식사 겸 아이 쇼핑을 나섰다
토요일.. 인산인해.. 오전에 이렇게 많으 사람이..
음식골목을 누비며..전갈 고치 한입..온갖 음식이 그득한 식도락 여행을 즐긴다.
북경역에서 왕푸징으로 가는 대로 옆으로는 초대형 쇼핑몰, 그리고 명품 샾..
눈이 휘둥그레 질 만큼 중국은 변하고 있고.. 벌써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까지 간 느낌이다.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3시간 여의 여유시간. 북경 번화가를 둘러 보고 북경 지하철을 타고 공항행..
2호선 순환선을 타고 가, 공항직행 지하철로 갈아타고 5정거장인가를 오니,
1터미널.. 우린 2터미널에서 쿤밍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전진하던 지하철이 후진으로 10여분 달려 제 2터미널 도착
맡겨둔 짐을 찾아, 북경에서 쿤밍 행 비행기 수속을 한다
쿤밍행 비행기는 옅은 구름 위를 사뿐히 날아 3시간여 만에 도착
맑을 줄 알았던 날씨가 흐리고..비가 온 듯한 도로는 젖어 있다..
도착 후 마중 나와 있는 이번 일정의 안내를 맡은 재희씨와 7개월 여 만에 재회,
일행들 짐을, 렌트한 12인승 승합차에 싣고 늦은 저녁을 하러 간다..
중국식 훠거 만찬을 즐기고
비행기에 지친 몸을 발 맛사지 전문 샆에 가서 풀어 준다..
3년 만에 다시 들른 여행정보 조사장의 게스트 하우스..
전번보다 좀 더 나은 중 복층 아파트에 얼굴도 많이 밝다..
그사이 결혼도 하고 아기도 생겼단다..
늦은 밤이라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도미토리 2층 침대에 몸을 눞혔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샹그리라를 찾는 여행이 시작 된다
먼저 따리 고성을 보고 남조풍정도로 가서 2박
남조풍정도 출발 호도협 로우패스를 거쳐 하이패스 차마객잔까지 이동 차마객잔 3박
차마객잔에서 티나 하우스까지 트레킹, 티나에서 현지식 후
샹그리라로 이동 샹그리라 4박
샹그리라에서 차량으로 염정까지 이동 후 염정 호텔 5박
염정 트레킹 후 밍용 빙하 말트레킹 후 패라라이스 6박
비래사 출발 후. 리장도착 수허고성 7박
리장 고성 구경 후 리장~ 쿤밍 야간 열차내 8박
쿤밍~북경~인천 21:00 도착 예정 ..
여행이 차질 없길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잠 속으로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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