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일 괴뢰메
숙소인 마론 호텔은 시내 중심가인 버스터미널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 하여 접근성이 좋다.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관계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젊은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더더욱 편하고 좋았다.
숙소는 동굴 형태로 되어있고, 화장실은 지하에 샤워장과 있어 모두 편하게 이용 할 수 있었다.
어제 저녁 일찍 취침 하여 4:30에 기상하여, 5:10 볼룬투어를 하기 위해 숙소를 출발했다.
볼룬투어 회사에서 호텔로 PICK UP 하러 온다.
많은 볼룬투어 회사가 운영 되어, 천차 만별의 비용이 존재 한다. 미리 인터넷을 뒤져 보고, 로얄(130유로/인당) 투어를 신청, 조금은 비싼 금액이지만 최상급의 볼룬 투어라는 추천에 의해 결정 했다.
동틀 무렵 여기저기서 수백개의 볼룬이 떠오른다.
어제 저녁 땅에서 바라봤던 기암 괴석들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
수백개의 볼룬이 하늘에 떠 다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일출에 산과 들이 물들어 갈 때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카파도키아는 환상 이었다.
볼룬투어의 가격은 파일럿의 기술에 달린 것 같았다.
어떤 볼룬은 지상에서 이륙하여, 높이 치솟아 공중을 떠다니며 3,40분 후 착륙 하는가 하면, 능숙한 파일럿은 기암 괴석 사이를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운행 하며,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일일이 드라이빙 하기도 한다.
최고 900FEET까지 올라가서 내려다 본 카파도키아는 평화스럽고, 안락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볼룬을 차량에 매달려 있는 캐리어에 바스켓을 정확하게 랜딩 시키는 파일럿의 기술에 다시 한번 놀랐다.
비행 후 현장에 준비한 기념 메달과 삼페인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 오니, 오전 9시경… 숙소에 들어가 잠시 쉬다가
9:30 ~ 18:00 red Tour(110TL)에 참가했다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터키인 가이드.. 한국어과를 나와 한국에 와서 몇 년을 살았다고 한다.
오늘은 괴뢰메 인근의 기암 괴석들을 둘러 보는 TOUR이다
숙소를 떠나 괴레메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성채.. 괴레메 야외 박물관까지..이 곳은 크리스챤들의 성지 순례 코스 인 듯 하다.
종교 박해를 피해 이 곳까지 쫒겨온 기독교인들의 삶과 종교에 대한 열망 등이 고스라히 프레스코화로 곳곳에 존재 한다.
오후 6시경 red tour를 마치고, 숙소에서 햇반과 라면 등으로 간단한 저녁을 마친 후, 세마춤을 보고 싶어 터키쉬 나이트(79TL)를 신청, 8시경 택시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동굴 극장으로 향했다.
동굴을 파서 중앙에 무대를 설치하고, 사방으로 관람석을 배치하여 테이블마다
WINE과 맥주 등을 무료로 제공 하며 민속춤과 밸리댄스 등을 공연한다.
전통춤으로 시작된 공연은 조명을 끈 채로 세마 춤을 공연한다. 푸른 조명하에 추는 세마춤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정통적인 춤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만족 하고, 2시간 공연 내내 테이블에 놓인 와인을 즐기면서 공연을 관람 하였다.
한국 및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메인 무대가 끝난 뒤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무희들의 마지막 공연까지 같이한 이들은 우리가족과 10명 남짓한 여행객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