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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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형성은 집의 규모와 기둥의 배치, 도리의 구성으로부터 여러 가지로 달라지게 된다. 지붕의 형식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맞배지붕, 팔작지붕(합각지붕), 우진각지붕으로 이 3가지 기본형이 서로 조합함으로서 여러가지 모양의 지붕이 만들어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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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배지붕 지붕의 완각이 잘려진 지붕. 가장 간단한 지붕형식이며, 지붕면이 양면으로 경사를 지어 책을 반쯤 펴놓은 八자형으로 되었다. 정면에서 보면 장방형의 지붕면이 보이며, 측면에서는 지붕면 테두리(내림마루)가 보일 뿐이다. 맞배지붕은 측면가구(架構)가 노출되므로 측면관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는 처마의 양끝이 조금씩 치켜올라가고 용마루선 역시 중앙부를 처지게 하여 서로 어울리게 하고 있다. 이것은 만약 용마루선과 처마선이 수평으로 되면 부자연스럽게 처져 보이는 것을 역으로 더한층 처지게 하여 교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상류주택의 행랑채와 서민 주택의 몸채에 이용되었다. 무위사 극락전, 개심사 대웅전, 선운사 대웅전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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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작지붕 기와지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성미를 가진 지붕으로 좌우측면에 합각이 있는 사면 구성의 지붕이다. 합각이 이루고 있으므로 용마루, 내림마루(합각마루), 추녀마루(귀마루) 등이 형성되고 각각의 마루에 장식 기와들을 설치하여서 의장과 화엄도 화려하며 합각에도 현어, 지네철, 구면벽 등의 치장이 있어 더욱 장중하고 용마루 곡면이 특이하고 4귀의 처마끝이 치솟기 때문에 독특한 형태미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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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각지붕 지붕면의 전후 좌우에 물매를 둔 지붕형식으로서 건물 4면에 지붕면이 있고 귀마루(내림마루)가 용마루에서 만나는 지붕이다. 외관은 정면이 사다리꼴, 측면이 삼각형으로 되고 지붕면의 높이가 팔작지붕보다 높게 되며 지붕의 측면 구성에서 팔작지붕과 같은 합각을 두지 않고 용마루로부터 바로 기와골이 시작되는 유형이다. 서울 남대문을 비롯하여 창경궁의 돈화문, 창경궁의 홍화문, 덕수궁의 대한문 등이 우진각지붕구조다. |
▶▷▷ 건축구조형식 지붕의 형태는 건축의 다른 부분에 비하여 매우 장중하게 형성되었으며 일반적으로 주건물에는 팔작지붕, 우진각지붕, 맞배지붕 등이 사용되고 정각, 대사 등에는 네모지붕, 육모지붕, 팔모지붕 등이 사용되었다. 지붕의 처마의 곡선은 수평면상으로는 후림을 가지고 수직면상으로 조로를 가짐으로써 3차곡선이 형성된 한국건축의 지붕은 아름다운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
중국이나 일본의 지붕구조를 보면 우리와 구분하는데 있어 쉽지는 않다. 지붕의 추녀부분을 보면 쉽게 구분할수가 있는데, 한국의 추녀는 지붕선이 자유롭고 완전한 선자연 기법으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중국은 한국건물과는 다르게 하늘로 치켜 올라간 지붕곡선은 人工性을 나타내며, 선자연 처럼 보이지만 말굽서까래 정도로 처리하고 있다. 일본의 추녀는 지붕곡선 비례도 다르며 서까래의 단면도 방형이고 나란히 서까래를 사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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