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기준 치수.
한옥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준이되는 치수가 있다.
기준이 되는 치수는 우리 사람의 인체이다.우리 몸을 기준으로 삼아서
집의 기본 치수를 정하고 거기에 황금비율을 통한 안정감을 추구해 왔다.
가장기본이 되는 기둥과 기둥사이의 거리인데 이것을 칸살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민가의 칸살이는 여섯자반에서 일곱자반을 사용했고 궁에서 쓰는 민가는
보통 여덟자를 기본으로하였다.
민가의 방은 한변이 보통15자인데 그렇다면 일곱자반의 칸살이이며 두칸방이 되는 것이다.
기둥과기둥 사이를 몇자로 하는가에 따라서 기둥위 굵기와 높이,그밖의 가구부재의 치수가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여섯자짜리의 집에 기둥은 여섯치 반이며 여덟자짜리집이면 여덟치반이 기둥의
굵기가 되는 것이다.또한 기둥의 굵기에 따라서 기둥의 높이도 정해진다.
한옥의 천장높이 또한 이러한 인체를 적용했는데,
앉아서 생활하는 공간(방)은 앉은 높이에 사람의 치수를 더한 일곱자반의 높이로 하였으며
서서 생활하는 공간인 대청마루와 부엌은 사람신장의 두배인 열자로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치수를 무시하고 집을 짓는 다면 기둥은 빈약한데 지붕은 큰 가분수의집이나
반대로 기둥은 실한데 지붕이 작아보이는 집이 될수도 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치수를 알고 집을 짓는다면 집의 균형이 잘 맞는 집을 지을수 있을 것이다.
우리한옥의 기본치수는 우리의 인체치수이다.
이렇듯 문하나,창하나,기둥하나에도
인간을 먼저 생각한 집 그것이 바로 우리의 한옥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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