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수의 문명 담론
【문명교류강의요지】
제2강의 문 명 교 류
◆ 문명교류와 그 당위성
---문명교류란 ? : 구성요소를 달리하는 문명(이질문명)간의 상호 전파와 수용
▶ 교류과정-- 근본속성의 하나인 모방성으로 인해 진행되는데, 그 과정은 전파와 수용
▶문명발달의 통칙-- 교류 속에서 개개의 문명은 자생성을 다른 문명에 대한 모방성과 결합시키면서 자체의 고유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
--- 당위성 : 문명의 근본속성
▶ 모방성-- 모방이라는 근본속성에서 산생되는 전파성과 수용성
# 전파성 : 창조된 문명이 주위에 조만간 보급 확산된다는 뜻. 전파는 교류의 필수과정이며 교류의 양상을 결정
#수용성 : 전파된 문명이 피전파 문명에 합류정착된다는 뜻. 수용은 교류의 징표. 수용(모방)은 창조보다 쉽고 덜 소모적이며 보다 나은 것의 창조 가능
▶ 자생성-- 자생이라는 근본속성에서 산생되는 보편성과 개별성
#보편성 : 같은 환경이나 여건 하에서는 물론, 때로는 다른 환경이나 여건 속에서도 시 ․ 공을 초월해 내용과 형식에서 유사한 문명이 창조된다는 뜻. 인류는 보편성에 바탕한 문명의 꽁유를 염원하는데, 그러한 보편성의 형성은 문명교류가 그 첩경
# 개별성 : 매개 문명이 자기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다른 문명과 구별된다는 뜻. 문명간의 이질성을 조건지어주기 때문에 교류의 전제
--- 문명의 이질성(이질문명)에 대한 정확한 이해
▶ 교류와 이질성-- 이질성은 개별성의 표현으로서 교류의 전제와 필수요인
▶이질성(서로의 다름)에 대한 이해
#이질성 산생요인 : 인간은 동유의 육체적 및 정신적 속성을 공유하고 있으나 자연 및 인문 환경의 다름에 따라 상이한 문명 창출. 그것은 다름에서 오는 대족적인 상대관계일뿐 절대관계나 우열관계는 아님 (동 ․ 서양 문명 차이의 실례)
#‘선진서양’과 ‘후진동야’문제 : 역사에서 浮沈되는 일종의 機先현상
--- 문명교류와 보편문명
▶ 문명교류의 궁극적 목적(지향성)-- 보편문명(univarsal civilization)을 실현하여 인류의 공생공영을 도모하는 것
▶보편문명이란-- 선의나 정의, 자유, 평등, 민주주의 같은 정신적 보편가치와 발달된 산업이나 기술, 생산, 교역, 복지 같은 물질적 보편가치를 아울러 통칭
▶문제점-- 보편문명의 개념이나 그 실현방도에 대한 연구가 거의나 부재. 보편문명을 정신적 보편가치 일변도로만 이해하며 ‘선진서구’에 의해서만 실현 가능하다는 편단. 보편문명은 그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며, 또 어떤 특정집단에 의해서만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질 문명간의 부단한 교류를 통해 실현
◆ 문명교류와 문명권
--- 문명권이란 : 문명의 전승이나 전파를 통해 이루어진 공통적인 문명구성요소를 공유한 여러 국가나 민족, 지역을 망라하여 형성된 문명의 역서적 및 지리적 범주
--- 문명권 형성의 요건 :
1) 문명의 구성요소에서의 독특성(상이성) 공유-- 다른 지역문명과 구별되는 일련의 문명구성요소들을 공유
2) 문명의 시대성과 지역성 보장-- 시대적으로 장기간 존속하고 지역적으로 비교적 넓은 공간을 망라
3) 문명의 생명력 유지-- 장기간에 걸쳐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행사
---문명권의 분법 : 복합적 형성 요건을 무시한 편파적 설정 경향
▶ 4종 분법
# 2분법-- 동양문명과 서양문명
# 3분법-- 유럽문명, 중근동문명, 한자문명
# 5분법-- 서유럽, 러시아 정교, 힌두, 이슬람, 동아시아 문명
# 7분법-- 토인비 제시. 인도, 이슬람, 극동(한자), 비잔틴(로마 포함), 동남유럽, 그리스 정교(동유럽 포함), 서구 문명
▶ 문제점 : ‘중심문명’에만 착안, 북방 유라시아, 동남아, 호주, 중남미, 아프리카 문명들은 도외시
--- 북방 유목기마민족의 문명과 문명권
▶ 문제점-- ‘미개’나 ‘야만’, ‘주변문명’으로 무시; 여러 유목기마민족 문화를 고립적인 문화현상으로만 보고 하나의 동질문명이나 문명권으로 인정하지 않음
▶ 문명권 형성 요건의 구비-- 문명을 창조하고 3대 문명권 형성 요건을 기본상 구비
▶ 문명권 형성 요건의 취약성--
# 혼성문명 : 유목문명이란 기본 성격을 유지하면서 주변의 농경문화나 도시문화의 영향을 받아 이질적인 문명요소돌이 혼재
# 불완정성 : 늘 유동적이기 때문에 일정한 정착지나 활동권역을 확보하지 못하여 통일적이고 집중적인 국가권력이나 사회조직을 갖추지 못함
3 의존성과 후진성 : 주변 농경민이나 도시민들로부터 생활필수품이나 무기를 공급받아야 생존 가능하며, 유동으로 인해 거개가 문자를 갖지 못해 문맹
▶ 준문명권 : 이러한 몇가지 취약성으로 인해 그들의 문명은 확연한 유목문명으로 완결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그 문명권은 완결된 문명권이 아니라 準문명권에 해당. 그러나 이러한 미완결성을 절대시하면서 ‘주변문화’나 G'후진문명‘으로 차별시해서는 안됨
◆ 문명교류의 전개과정
--- 전파과정 :
▶ 직접전파와 간접전파-- 직접전파는 문명간의 직접적 통로나 수단, 매체에 의해 실현되는 전파로서 보다 신속하고 원형적인 문명요소의 전파가 가능하나, 제3자에 의한 간접전파는 보다 완만하고 다분히 변형적인 문명요소가 전파
▶ 延播와 點播-- 전파가 간단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연파는 문명의 자연적이고 광폭적인 확산이며, 연속성 없이 군데군데 점재되는 형식으로 전파되는 점파는 대체로 우연적이고 소폭적인 확신
---수용과정 :
▶ 순기능적 수용과 역기능적 수용-- 원래 문명은 수용은 필요에 따라 이루어지는 선택적 과정(selective process)이지만, 왕왕 전파문명이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피전파문명에 자연스럽게 적응 합류되는 순기능적 수용과 그렇지 않고 비정상적인 전파과정을 통해 피전파문명에 강요되는 역기능적 수용이 두 가지 경우가 있음.
▶ 문명접변(accultueration)과 그 형태-- 문명接變이란 두문명간의 접촉(수용)과정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변동을 말함. 그 형태에는:
1) 融合(fusion)-- 각이한 문명요소가 건설적으로 혼합되어 일어나는 접변으로써 선진문명을 창조하거나 전통문명을 풍부화
2)融化(delipuescence)-- 피차가 아닌 제3의 문명이 형성되는 접변
3) 同化(assimilation)--일방적인 흡수
융화와 동화는 피전파문명의 해체나 퇴화 등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