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 노트북을 보고
영화의 시작은 치매에 걸려 과거를 잊고 사는 노파를 위한 이야기를 읽어주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열심히 사랑하고 또 사랑 했던 과거를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모습들 처럼
영화 속의 주인공도 현재의 늙고 아픈 육신이
풋풋하고 이슬처럼 영롱한 아름다운 과거의 모습 으로 되 살아 난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던 그때는
오늘 하루 하루가 최선을 다하는 그날들
영화 속에 비춰지는 70년대 나 자신의 모습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확신 없이 살아가는 모습
문득 그 시절의 내가 생각 된다
돌이켜 보면 젊음 그 하나가 미래의 어떠한 모습에도 충분 할 수 있는 밑천이거늘..
청춘의 아름다움 속에 이루워 질 수 없는 듯한 사랑이 어느새 우연한 기회로 가슴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뜨거웠고 싱그러웠던 그 시절 한여름 밤의 꿈은
신분의 차이- 빈부의 차이로 엇갈린 이별이 예고 된다..
최고 학부로의 진학 그리고 외지로 떠난 젊은이의 군입대…..
두사람의 엇갈린 인생은 좌절에 굴하지 않고 기다림을 실천 하는 그와…
장미빛 희망, 원래의 자리를 찾은 듯한 그녀의 생활 속에서 우연히 대하게되는 가슴속 깊은곳에서 새어나오는 첫사랑의 기억들로, 다시 한번 갈등의 구조 속에 젖게 한다
결국 안락하고, 우아한 삶 그리고 보장된 편안함 이냐
아님 사랑으로 충만 되어 있지만 예측 할 수 없는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보통의 사람들이 이런 순간 맞이 하게 되는 부모들의 선택은
이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첫사랑으로 나타내 보여준다…
결국 그녀가 선택 한 삶이 옳았다..
생의 마감은 귀천
두 영혼의 아름다운 이세상에서의 소풍으로 끝을 맺는다
행복한 첫사랑의 내용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첫사랑의 이야기라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