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관련

[스크랩] 지붕가구

구름나그네59 2005. 5. 14. 09:27

 




● 처마 란 서까래가 기둥 밖으로 빠져 나와 형성된 공간으로 처마깊이는 건물의 규모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기둥뿌리에서 처마 끝을 연결하는 내각이 28~33。 정도를 이루는 범위로 한다. 서까래만 가지고는 처마를 깊이 빼는데 한계가 있어서 서까래 끝에 부연이라는 방형단면의 짧은 서까래를 덧달아내기도 한다. 그래서 부연이 걸린 처마를 겹처마라 부르고 부연이 없는 처마를 홑처마라 지칭한다.



● 추녀 는 건물 모서리에 45。 방향으로 걸리는 방형 단면의 부재이다. 추녀의 안쪽 끝은 중도리 모서리에 올라앉으며 주심도리가 지렛대 역활을 해서 균형을 잡는다. 홑처마인 경우에는 추녀 하나면 되지만 부연이 걸리는 겹처마인 경우에는 부연길이만한 짧은 추녀가 하나 더 올라가는데 이것을 사래라고 한다.



● 평고대는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곡선부재이다. 추녀 끝에 올라가는데 지붕가구에서 추녀 다음에 거는 것이 바로 평고대이다. 이 평고대에 의해서 한옥의 지붕곡선이 만들어진다. 한옥의 처마곡선은 입면상에서 볼 때 중앙에서 양쪽으로 갈수록 들려 올라간 곡선인데 이를 처마의 앙곡이라고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볼때 추녀쪽으로 갈수록 처마를 점점 많이 내미는 곡선이 만들어 지는데 이를 처마의 안허리곡이라고 한다.



● 개판은 서까래와 부연을 걸면 그 사이가 뚫려있는데 그곳을 막기 위해 까는 판재를 말한다. 개판을 깔지 않을 경우에는 싸리나무나 옥수숫대 등으로 엮어서 까는데 이것을 산자라고 한다.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박공이 만들어지는 부분에는 부연과 같이 생겨졌으나 부연보다 훨씬 짧은 서까래가 걸리는데 이것을 목기연이라 하고 위에 깔리는 개판을 목기연개판이라고 한다.




● 서까래는 지붕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재이다. 서까래는 그 쓰임과 위치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되는데 종도리에서 중도리까지는 짧은 서까래가 걸리는데 이를 단연이라고 하고 중도리에서 주심도리에 걸리는 서까래는 처마의 깊이 때문에 매우 긴 서까래가 걸리는데 이를 장연이라고 부른다.


● 겹처마인 경우에는 서까래 끝에 방형 단면의 짧은 서까래가 하나 더 올라가는데 이것을 부연이라고 한다. 서까래와 부연은 모두 말구쪽으로 갈수록 밑부분의 살을 걷어내 가늘게 만든다.




● 박공은 맞배지붕이나 팔작지붕의 합각부분에 'ㅅ'자 모양으로 걸린 판재이다.




● 풍판은 맞배지붕의 측면에서 박공 밑에 대는 비바람막이 판이다.


참고자료
김왕직, 그림으로 보는 한국건축용어, 발언, 2000


http://da2003.digital-architecture.or.kr/ddugi/html/menu3/menu3_5_12.htm

출처 : 한옥 건축 전문인 5기
글쓴이 : 안창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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